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주 신남리 수소발전소 건립 주민투표 '압도적 반대'
상태바
여주 신남리 수소발전소 건립 주민투표 '압도적 반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5.14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0가구 참여 반대 115·찬성 24
김은기 이장 "사업 즉시 철회해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관련 투표함 개표 주민참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관련 투표함 개표 주민참관.

경기 여주시가 북내면 신남리 산36번지 일원 4.2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진과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반대 결과가 나왔다.

1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주민투표는 북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11~1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259가구중 140가구가 참여해 찬성 24, 반대 115(약 82%), 무효 1로 나타났다.

대책위, 발전소 전면백지화 요구 및 결사반대 현수막.
대책위, 발전소 전면백지화 요구 및 결사반대 현수막.

올해 초 신남리 일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진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발전소유치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최근 경기도를 방문해 여주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국책 사업이 아니라는 답변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입지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여부를 확인하고 추진하라는 내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민 찬반 여부를 과정에서도 대책위와 신남리 주민들은 시가 일방적인 추진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관련 주민투표 안내 현수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관련 주민투표 안내 현수막.

대책위 관계자는 “시에서 당우리와 신남리 일대 약 600세대에 도시가스를 조기 공급을 위한 명분으로 시유지를 임대 제공하는 발전소 사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의문”이며 “현재 외룡리에 건설 중인 SK발전소 관련해 도시가스가 아닌 LPG 가스를 사용할 세대는 무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와 보일러 1대까지 무상으로 설치 할 수 있다”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을 시는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말했다. 

한편 신남리 김은기 이장은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가 명확히 나타난 만큼 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진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