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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무의동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진입도로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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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무의동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진입도로 유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5.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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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80m 가운데 20m 침식 발생...안전사고 우려
안전교육장 주변 석축 무너져...폐어구 등 장기간 방치
인천 중구 무의동 산260-4번지 일대 포내유어장 입구에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진입도로가 20m 이상 유실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사진은 해당 마을 진입도로.
인천 중구 무의동 산260-4번지 일대 포내유어장 입구에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진입도로가 20m 이상 유실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사진은 해당 마을 진입도로.

인천 중구 무의동 산260-4번지 일대 포내유어장 입구에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진입도로가 20m 이상 유실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기존 포내어촌체험마을 제방 및 진입로로 사용하는 도로의 전체 구간 80m 가운데 20m 부분이 수십 차례에 걸쳐 파랑 및 조류 등으로 인해, 상부를 지지하고 있는 피복석 및 채움 사석이 유실돼 도로가 침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체험마을 안전교육장 및 사무실 앞쪽 진입도로 아래 부분이 폭우와 강풍에 따른 파도로 인해 석축 기반이 무너져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석축 기반 무너진 모습.
석축 기반 무너진 모습.

석축은 파도로 도로가 파손되지 않도록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석축 기반이 파도를 버티지 못하고 파손된 상태이다.

더욱이 체험마을을 지나 해변가 산기슭 측면에는 철선 하부가 심하게 녹이 슬어 부식이 심한 상태에서 어선 상부 저장고도 녹이 슬고, 철선 뒤쪽에는 폐어구와 인공어초(물고기 아파트) 등이 장기간 방치돼 있어 ‘해양오염’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폐어구·인공어초(물고기 아파트) 등 장기간 방치.
폐어구·인공어초(물고기 아파트) 등 장기간 방치.

분당에서 온 송 모씨(50) 부부는 “한적한 바닷가를 좋아해 중구 무의도 몽여해변이나 실미해변에 자주 오는데, 처음 온 체험마을 해변은 굉장히 매력적인 장소인데도 행정기관에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포내유어장 입구 철문에는 중구청장 명의로 ‘조개를 잡는 이 지역은 수산업법 제28조 규정에 의해 어업 면허를 득한 포내어촌계 소유인 패류양식 면허 어장이므로 타인의 출입 및 패류채취 행위를 일체 금한다’면서 ‘만약 위 사항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어장에 출입해 패류를 채취하다가 적발될 경우, 불법으로 채취한 어획물을 압수함은 물론 민.형사상 고발조치된다는 경고문이 게시돼 있다.

구 관계자는 “포내 어촌체험마을 진입하는 제방과 관련, 이번 1회 추경에 5천만 원의 예산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도로 제방구간 정비 길이는 약 100m 높이 약 2m 구간에 대해 정비할 예정이고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신규 석축 쌓기 및 보강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적극행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이 마무리되면 발주할 계획이며 약 50일 정도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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