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여름철을 앞두고 ‘2023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수방대책 ▲폭염대책 ▲안전대책 ▲보건대책 ▲구민생활 편의제고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문헌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13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했다. 특히 유관기관, 군부대, 타 구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민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재해 발생 시 장비와 자재, 인력을 신속히 동원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재난 대비 교육을 실시하고 단계별 구민 행동 요령을 집중 홍보한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에는 문헌일 구청장과 직원, 지역자율방재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감천에서 ‘2023년 풍수해 교육 및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구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난해 이미 치수판 설치관리자를 구청 치수과 외에도 동주민센터 및 통반장 등 지역주민으로 확대하여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바 있다. 또한 빗물펌프장 24개소에 안내전광판을 설치해 가동현황과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구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산사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급경사지 3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6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이들 지역과 100여개소의 사방시설을 순찰, 점검하는 현장예방단을 운영한다. 작년 산사태 피해를 입은 개웅산 복구 및 사방사업은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무더위쉼터는 전년 대비 14개소가 추가돼 총 255개소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위치한 폭염 대비 그늘막은 9월 30일까지 총 156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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