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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韓日기업, 반도체·배터리·전기차 공급망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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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韓日기업, 반도체·배터리·전기차 공급망 협력 기대"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5.1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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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 일본대표단 접견…"상호 보완적 협력 가능"
일한경제협회 회장 "양국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앞으로 (한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 대표단과 접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는 16∼17일 서울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뛰어난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강한 일본 기업 간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글로벌 공급망·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문제 해결,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에 기여 등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되기까지 12년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양국 기업인들도 경제·산업·과학·문화·인적 교류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함께 설립하기로 한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도 언급하며 "기금을 통해 양국 청년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인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가속화되고,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돼 경제인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윤 대통령의 영단과 강한 결단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사사키 회장은 "코로나도 끝났으니 이제 미래세대인 청년 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대학생 상호 인턴십 및 취업 증가에 노력하겠다"며 "한일 양국이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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