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무산 대종사 다례제 봉행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 신도회는 오는 19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1500명을 초정해 ‘양양지역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낙산사는 이날 주자 청현스님을 비롯해 무산문도회 고문 득우스님, 회주 삼조스님,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의장과 의원들, 불자마을 주민들, 신도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대덕스님들의 덕담을 듣고 낮 12시부터 점심 공양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완도 김 1세트씩을 선물로 전달한다.
이번 경로잔치는 자비 나눔을 통해 설악산 신흥사 조실인 설악 무산 대종사 스님의 “지역주민과 이웃들이 바로 부처님이시고, 그분들을 잘 공경하는 것이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라는 평소 가르침을 실천하고, 지역과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또 설악산문으로 조계종 천년 선풍을 이은 신흥사 조실 무산 대종사 스님의 영정과 무산스님이 평생 모셨던 불상이 지난 7월 양양 낙산사 설선당에 봉안된 데 이어 서울 삼청동에 무산선원이 개원해 자비 나눔의 뜻을 전하고 있다.
낙산사는 지난해부터 ‘정성 깃든 한 끼 공양’을 비롯해 쌀과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연말연시 자비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군에는 1억5천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고, 미래 불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파라미타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낙산사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전 11시 보타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이어 오는 31일 신흥사 조실이자 조계종의 천년 선풍을 이은 무산 대종사 스님의 깊은 뜻을 기리는 다례제 봉행과 흉상 제막식도 가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