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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윤석열 정부 1년 국정운영 평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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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윤석열 정부 1년 국정운영 평가토론회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5.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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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치적 리더십부재…편 가르기, 땜질식 처방에 의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지난 16일 한밭새마을금고 아트홀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국정운영 평가 토론회를 열고 “정치적 파열음이 확대되고, 경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지난 16일 한밭새마을금고 아트홀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국정운영 평가 토론회를 열고 “정치적 파열음이 확대되고, 경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전날 한밭새마을금고 아트홀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국정운영 평가 토론회를 열고 “정치적 파열음이 확대되고, 경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고 1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외교·정치·경제 등 전 분야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인 지난 1년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주제 발제를 맡은 장수찬 목원대 교수는 “지난 1년은 정치문화를 바꾸는 시간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정책이 실질적으로 적용돼 정치적 파열음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자유에 대한 제도적 공급과 수요의 격차 커지면서 시위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윤 대통령은 자기중심적이며, 이분법적 사고의 검찰 경험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나르시스 권위주의 리더십’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정치적 포지셔닝 실패는 편 가르기 정치와 차별주의, 설득이 아닌 대결정치로 이어졌으며 합리적인 비전 부재는 땜질식 미봉책에 의존하고 있다고 쓴소리 했다. 거칠고 훈련되지 않은 윤대통령의 커뮤니케이션은 대중적 불안감을 제공하는 등 리더십 부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외교·안보분야 토론자로 나선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한국의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방식은 일본 정부마저도 거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가해자인 전범기업과 일본정부는 우리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을 거부했다. 우리 정부안을 수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본 전범기업 입장에서는 범죄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어서 일본은 한국의 제3자 변제방식을 거부했다”며 “윤 정부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일본에 대해 사과도 요구하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는 위법적 방안인 제3자 변제방식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대전대 곽현근 교수는 정치·사법분야에서 “지난 1년 노골적으로 행정부 우위의 위계질서를 만드는데 골몰, 검찰조직이 대통령의 수족으로 행정부를 장악, 권력의 핵심으로 등극한 점을 지난 1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며 “검찰이 정권이 주인이 된 지난 1년 윤석열 정부의 특징 중 하나는 과거 지향적이어서 국정비전과 전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세계 155위, 최하위권으로 조사된 것과 관련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이다. 사법체계의 신뢰 상실은 공정과 관련 과락을 면하기 어려운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민생·경제분야 토론자로 나선 충남대 정세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1년 무능·무책임·무대응 이었다. 이로 인해 민생 고통은 심각해졌고 저성장, 양극화, 저 출생 문제는 더욱 심화되어 각자도생으로 귀결됐다”고 평가했다.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각종 경제 정책들이 지금 입안이 되고 실행 초기 단계이어서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나 내년 들어서면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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