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최근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공수의사 14명을 동원, 소와 염소 등 1026개 농가 5만4100두에 대한 일제 접종을 완료했으나 최근 잇따른 구제역 발생에 따라 19일까지 긴급 추가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관내에는 현재 1200여 농가가 22만6000여 마리의 소·돼지 등 우제류를 사육 중인 가운데 자가접종을 실시하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백신 접종 방법을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우제류 농가 대상 전화예찰 및 SNS을 통한 의심축 신고 요령, 예방백신 접종의 중요성 등 방역수칙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농가별 백신 접종 내역 및 항체 형성율을 관리하고 있다.
임종철 부시장은 “충북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발생상황의 문제점을 분석, 화성시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백신 접종 및 차단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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