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선다. 

군은 내달까지 2023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의 5~6월은 모내기를 비롯해 마늘, 양파 등의 양념채소, 토마토, 오이 등 과채류 파종기까지 맞물려 1년 중 노동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현재 군 지역 곳곳에서는 벼 못자리 설치와 모내기, 과실솎기와 봉지 씌우기, 마늘과 양파 수확 및 고추 묘 옮겨심기, 콩과 감자, 옥수수 등 파종과 지주 세우기, 축산 조사료 수확 및 운반 등이 한창이다. 

군은 고령 농가, 독거 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 농가와 과수, 채소 등 수작업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농가로 선정해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농촌 일손돕기 상황실 및 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인력 공급과 운영 관리를 실시한다. 

또 주둔 군부대, 지역 기관사회단체와도 연계해 필요한 농업인력이 제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작업 시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직원들의 식사는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최문순 군수는 “농촌 일손돕기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며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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