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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동리본센터 유기견 입양지원 프로그램 ‘강동서당’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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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동리본센터 유기견 입양지원 프로그램 ‘강동서당’ 인기몰이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5.1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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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음, 배변습관, 공격성 등 문제행동 · 소양 교육…동물복지 정책 선도
강동리본센터 전경. [강동구 제공]
강동리본센터 전경.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초보 견주와 유기견을 교육하는 강동리본센터 입양지원 프로그램 ‘강동서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강동리본센터는 유기동물 발생 시 구조부터 보호 및 공공분양까지 구에서 책임지고 직접 운영해 500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주인을 찾거나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각종 언론매체와 SNS 등을 통해 널리 소개되며 자원봉사 신청 및 입양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기견을 단순 입양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과 연계해 질병을 치료하고 5명의 동물사양관리사가 건강관리, 미용, 기본 훈련 등을 진행해 입양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입양 후에도 병원 진료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입양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지만 처음 키우거나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놀이장 안에서 유기견을 만나 교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리본 교감데이’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처음 반려견을 양육하거나 오랜 유기견 생활로 행동 교정이 필요한 반려견을 위해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강동서당’(서툰 당신의 개)이란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은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5회차에 걸쳐 이론과 실습교육,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신청자가 많다. 지난해에만 115가구가 이 교육을 통해 반려견의 짖음, 배변습관, 공격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강동서당 리드워킹 교육. [강동구 제공]
 강동서당 리드워킹 교육. [강동구 제공]

교육 프로그램 일정 확인과 신청은 모두 강동리본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초등학교 27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동물학대 예방교육 등을 진행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동물과 마주쳤을 때 행동 요령 등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리본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는 반려동물 의료비도 지원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꺼리는 취약계층 가구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구는 2013년 자치구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2017년 전국 최초 직영 유기동물 분양센터 건립, 2022년 전국 최초 반려견 순찰대 출범 운영하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율이 매우 높아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서는 좋은 동물복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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