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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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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8강 진출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05.2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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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박지영 제압
2번 홀에서 티샷하는 홍정민 [KLPGA 제공]
2번 홀에서 티샷하는 홍정민 [KLPGA 제공]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연속 제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홍정민은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 넷째 날 지한솔과 16강전에서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이겼다.

전반에 지한솔과 두 홀씩 주고받은 홍정민은 11∼14번 홀을 모두 가져가며 4홀 차로 앞서갔다.

15번 홀(파4)은 포기했지만, 지한솔이 16번 홀(파3)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작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했던 홍정민은 통산 2승째와 대회 첫 타이틀 방어 기록을 낚겠다는 각오다.

16강전을 마친 홍정민은 "초반에 샷감이 흔들렸는데 버티다 보니까 기회가 왔고 잘 잡아냈다"며 "8강에도 자신 있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에게 패해 탈락한 방신실을 향해선 "이 대회에서 제게 승리를 가져간 유일한 선수"라며 "제가 대단한 입장은 아니지만,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라이징스타 방신실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을 꺾는 등 16강 희망을 키웠지만, 전날 3차전에서 서연정에게 패하고 연장전에서 홍정민에게 무릎 꿇었다.

1번 홀에서 퍼팅하는 박현경 [KLPGA 제공]
1번 홀에서 퍼팅하는 박현경 [KLPGA 제공]

박현경은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을 2홀 차로 꺾었다.

2021년 대회 16강에서도 박지영을 제압했던 박현경은 "제가 그때는 8강에서 떨어졌다"며 "아까 지영 언니가 '너 이번에도 올라가자마자 떨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2연패 이후 2년 동안 우승이 없다.

2년 차 유서연은 김민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반까지 2홀 차로 끌려가던 유서연은 12∼16번 홀에서 버디 4개와 파 1개를 몰아치며 3홀 차로 역전승했다.

일본투어와 KLPGA투어 통산 35승의 안선주는 3홀을 남기고 하민송을 4홀 차로 꺾었다.

한진선은 1번 홀(파4)에서 전예성에게 홀 포기를 받아낸 뒤 경기 내내 리드를 잃지 않고 2홀 차로 이겼다.

1번 홀에서 벙커샷하는 유서연[KLPGA 제공]
1번 홀에서 벙커샷하는 유서연[KLPGA 제공]

노승희는 2홀 차로 앞서가던 이승연을 14번 홀에서 따라잡은 뒤 2홀 차 역전승을 거뒀다.

나희원은 마다솜에게, 성유진은 임희정에게 각각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8강 대진은 홍정민-안선주, 성유진-유서연, 한진선-나희원, 박현경-노승희로 꾸려졌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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