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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만찬에 후쿠시마산 사케 제공…尹대통령・바이든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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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만찬에 후쿠시마산 사케 제공…尹대통령・바이든 등 참석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5.2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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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 식탁에 후쿠시마산 사케 등이 제공됐다.

2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130분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친교 만찬에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술과 음식도 제공됐다.

이 행사에는 G7 의장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8개 초청국 정상,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과 그들의 배우자가 참석했다.

만찬 메뉴를 보면 행사가 열리는 히로시마산 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현·미야기현·이와테현의 술과 음식도 나왔다.

만찬에 사용된 술 가운데는 후쿠시마현에 있는 사케 회사 마쓰자키 슈조가 제조한 사케가 있다. 마쓰자키 슈조는 1892년 설립됐으며, 현지 쌀과 물을 사용해 사케를 만든다고 홈페이지에서 광고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의 미디어센터에서 19일 부흥청 관계자들이 후쿠시마현 등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술과 음식을 홍보하고 있다. [히로시마=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의 미디어센터에서 19일 부흥청 관계자들이 후쿠시마현 등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술과 음식을 홍보하고 있다. [히로시마=연합뉴스]

또 후식과 차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이 포함됐다. 후식으로는 이와테현산 유제품 치즈케이크와 미야기현산 딸기 젤라토가 정상들에게 제공됐다.

식사 후 차로는 미야기현 녹차와 홍차가 올라왔다.

일본 정부는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히로시마의 국제미디어센터 전시관에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술과 음식을 알리는 홍보 시설을 설치했다.

일본이 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에도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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