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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주민, 군용기 소음에 난청·이명 1.6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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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주민, 군용기 소음에 난청·이명 1.6배↑ 높다
  • 횡성/ 김종수기자
  • 승인 2023.05.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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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건강 영향 조사 용역 완료
횡성군청사 전경. [횡성군 제공]
횡성군청사 전경. [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은 ‘군용기 소음 주민 건강 영향 조사 용역’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용역비 1억 3900만 원을 투입해 주민 414명을 대상으로 소음 관련 질병 항목인 난청, 이명, 성가심, 수면, 신경, 우울 정서불안 등 56개 항목에 대한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청력 질환인 난청과 이명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군용 비행장이 없는 곳 중 횡성군 환경과 유사한 지역 2곳의 14개 질병에 대해 비교 분석한 결과 횡성은 소음과 가장 연관이 높은 2개 항목인 허혈성 심장질환과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의 질병이 1.6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군은 국방부와 공군본부, 교육청에 소음피해 보상지역의 확대와 실질적인 주민 삶의 지원이 가능한 군 소음법의 개정(보상범위를 등고선 기준이 아닌 리별단위 보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며, 소음피해 학교에 대한 방음시설 설치와 학생들의 학습권 및 건강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횡성/ 김종수기자 
kim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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