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안전점검 병행…임대료 50% 감면
강원 동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영농철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안전사용교육, 임대 농기계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임대사업소 차량으로 농기계를 배달에서 회수까지하는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1개조 2명을 수리반으로 편성해 오는 10월말 까지 70회에 걸쳐 마을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수리교육 및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며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에도 이바지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6월말까지 농업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임대료 감면이 시행됐던 지난해의 경우 2996건, 6800여만 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져 농가 경영 부담해소 등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지난해 농업기계팀을 신설해 망상사업소에는 안전전문관을 포함 7명, 이도사업소에는 4명이 근무 중에 있으며,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2년 교육·훈련사업 우수기관 및 유공자 선정’에서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기술교육 및 119긴급출동 서비스, 농업기계 안전교육 및 임대사업 등 농업인들의 자산과 인명보호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돼 안전교육사업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실적을 올렸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의 일손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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