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준공 예정…서울 도심 속 유일 200여 종 허브 군락지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서울에서 유일한 허브 군락지인 허브천문공원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길을 오는 11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둔촌동 일자산 기슭에 위치한 허브천문공원(둔촌동 산 86)은 약 200여 종의 허브와 수목이 어우러진 공원이다. 현재 라벤더, 제라늄, 세이지류, 양귀비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하며 절경을 이루고 있다.
향기로운 허브를 포함해 계절별 특색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허브체험과 같은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전망데크, 조각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진입로가 가파른 경사로와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 탓에 그동안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가 방문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구는 사회적 약자 역시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로드 조성할 계획이다.
진입로까지 이르는 노후된 나무계단을 철거하고, 240m 구간에 이르는 무장애 데크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무장애 데크로드가 조성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허브천문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관내 공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