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 되면 각종 기념일로 인한 행사와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도로의 차량 증가와 여행지에는 사람들로 넘쳐나게 된다. 그중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불자들의 연등행렬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에는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교통사고가 많아지게 되고 불전함의 현금을 노리는 절도범들과 방화범들이 기승을 부리는데 이런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과 소방 등 관련 기관들은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사전 점검과 함께 당일 집중 예방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월과 5월 사찰 범죄는 1건 발생하였으나 지난해 2022년에는 4건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더욱 예방을 위한 적극적 진단과 순찰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에서는 지역경찰과 범죄예방진단팀(CPO)이 협업하여 사전에 관내 사찰에 대한 문화재 보관 장소, 불전함 설치장소, 진입로 폐쇄회로(CCTV), 방범창 등 방범시설과 방화에 따른 주변 환경과 소화 시설 등을 점검한다.

연등행렬 행사 때는 교통 혼잡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행사 당일에는 112순찰과 교통경찰, 형사들을 집중 배치하여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하지만 관계기관의 예방 노력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다면 예방 대책의 성공은 힘들다. 올해는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노력하여 평온하고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되길 기대해본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전국매일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