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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자동차 부품산업에 14조 3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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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자동차 부품산업에 14조 3천억 지원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5.2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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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 및 수출지원대책' 발표...'미래차 시대' 본격화
핵심기술 전문인력 양성·수출 확대·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
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기관 업무협약 및 완성차사 상생협력 선언식에서 협약 참여 기업 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기관 업무협약 및 완성차사 상생협력 선언식에서 협약 참여 기업 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민간이 자동차 부품산업에 14조3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함에 따라 '미래차 시대'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동차부품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부품업계 지원대책으로 ▲14조3천억 원의 자금 지원 및 일감 확보 ▲핵심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차부품 특별법 제정 ▲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등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자금 지원과 일감 확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 규모를 5배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2대 주력 시장과 중동, 중국·일본, 아세안 등 3대 유망시장에 대한 자동차부품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스템 반도체, 대형 디스플레이, 탄소 복합재,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SW) 등 기타 첨단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지원 대책은 지난 3월 월간 국내 자동차 생산이 6년 만에 40만대를 돌파하고, 올해 1∼4월까지 완성차와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309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자동차 산업 업황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왔다.

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기관 업무협약 및 완성차사 상생협력 선언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산부 장관을 비롯한 협약 참여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기관 업무협약 및 완성차사 상생협력 선언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산부 장관을 비롯한 협약 참여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전동화, 지능화,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빌리티 혁명의 출발점이라 할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원탁회의에 앞서 "올해 4월까지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사상 최초 8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대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통해 부품업계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완성차 제조사 상생선언 및 8개 유관기관 합동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는 부품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 지원, 공동 기술개발 등 부품업계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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