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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평균 128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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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평균 1285만 원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3.05.2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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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증가…359곳 중 210곳 늘어
농업정책보험금융원 4400만 원 ‘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3년 만에 증가한 가운데 1인당 평균 1천285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이 공시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58곳의 기관장 1인당 평균 업무추진비는 전년보다 8.2% 증가한 1천284만6천 원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9.3%, 9.5%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대외 활동이 재개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은 곳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 4천361만7천 원이었다.

이어 4천139만3천 원의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3천738만2천 원), 중소기업은행(3천678만7천 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3천654만2천 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3천422만6천 원), 한국산업은행(3천371만 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3천274만2천 원) 등 순이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0만 원에 그쳤고 한국전기연구원(48만4천 원), 한국토지주택공사(58만3천 원), 한국철도공사(65만6천 원), 한국서부발전(68만9천 원), 한국남동발전(77만7천 원), 한전MCS(85만1천 원), 한국중부발전(113만1천 원), 한전KDN(114만9천 원) 등은 적은 편이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외에도 한국동서발전(142만2천 원)과 한국전력공사(295만4천 원) 등도 하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 순위는 358개 공공기관 중 320위였다.

지난해 358개 공공기관 중 58.7%인 210개는 업무추진비가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중소기업은행으로 2021년 1천603만4천 원에서 지난해 3천678만7천 원으로 2천75만3천 원(129.4%)이나 급증했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3천220만 원)이 1천900만 원 넘게 늘었고, 한국농어촌공사(2천310만8천 원)는 1천800만 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은 2021년 3천388만9천 원에서 지난해 1천61만8천 원으로 급감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천100만 원 수준에서 2020년 1천만 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1년 3천400만 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다시 1천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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