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앞서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아인이 지난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소변·모발 감정과 의료기록 추적 과정에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의 종류와 횟수가 늘었다.
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일부가 해외에 체류 중인 점 등으로 미뤄 증거인멸 우려도 있는 만큼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유씨의 지인인 작가 최모 씨도 이날 함께 영장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유씨의 주변 인물 4명을 수사 중이며 이 중 최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해 유씨와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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