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규모 일자리 박람회인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이 전날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구직자와 시민 3600여 명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병무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공동주최 기관장들과 각 계층 구직자 대표가 함께 개막식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채용 현장에는 3,600여 명의 구직자와 시민들이 방문했으며, 106개 참여 기업에서는 1100여 명을 구인 모집해 구직자들이 면접을 거쳐 현장에서 채용됐다. 추후 확정 및 2차 면접예정자 등을 포함하면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일자리 한마당에서는 여성·장애인·노인·다문화 등 고용취약계층의 사회·경제 참여 확대를 위해 각 기관들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상담사들은 취약계층 구직자들에게 맞는 직종과 분야의 구인 정보를 상담하고 지원했다.
또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시관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생산품 판매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인천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전시와 구매상담도 진행됐다.
인천시 마음안심버스는 취업준비 등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스트레스 진단 등 심리상담이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복 시장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구인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한 자리에서 알아보고 면접까지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변화하는 채용시장 흐름에 맞춰,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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