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해 추가 투입한 70번 버스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24일 도와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서울시가 추진한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구간이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버스 통행시간 대폭 감소가 기대된다.

앞서 도와 시는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의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기존 9회에서 41회로 늘려 배차 간격을 3~6분으로 줄인 바 있다.

도는 버스전용차로가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연결된 만큼 추가한 70번 노선 통행시간도 빨라져 시민들의 버스 이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로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70C와 70D 2개 노선이 오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70C 노선은 힐스테이트리버시티2단지 정문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70D 노선은 캐슬앤파밀리에3번게이트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간격으로 각 12회 운행한다.

도와 시는 2개 노선 운행 현황을 살펴본 후 필요할 경우 70E와 70F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도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도는 7월 운행 예정이었던 수요응답버스(DRT) 30대를 내달 27일 목표로 고촌읍에 10대부터 우선 투입하고 나머지 20대는 규제샌드박스 승인 등 행정절차 완료 후 8월부터 풍무, 사우, 걸포, 북변 등 지역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수요응답버스가 대폭 투입되면 김포공항역까지 시민들의 버스 이용이 더 쉬워진다.

도와 시는 70번 버스와 오는 6월 수요응답형 버스 이용활성화를 위해 역사 내 디지털 포스터 광고,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버스랩핑, 정류장 표지판 개선 등 생활 밀착 광고를 추진하고, 시민참여 캠페인 등을 통하여 버스 이용을 늘려갈 방침이다.

박승삼 도 교통국장은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 5호선의 연장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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