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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 시설‧조직 혁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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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 시설‧조직 혁신방안 마련
  •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 승인 2023.05.2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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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혁신과제 발표…“혁신 통해 안전‧깨끗한 물 공급”
노후관 174㎞ 정비‧매뉴얼 현행화‧작동점검 의무화 등 제시
[광주상수도사업본부 제공]
[광주상수도사업본부 제공]

광주상수도사업본부가 정수장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상수도 혁신 과제 등을 마련했다.

상수도본부는 24일 시청에서 덕남정수장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상수도 조직·시설 혁신과제 등 상수도정책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상수도본부는 지난 2월 정수장 사고 직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덕남정수장 사고원인 규명·재발방지 전담팀(TF)’과 ‘상수도 조직·시설 혁신을 위한 전담팀(TF)’을 가동했다.

오흥석 한국상하수도협회 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사고원인 및 재발방지 전담팀’은 사고 발생 원인을 시설노후화에 따른 기계적 요인과 점검 소홀 등 관리적 요인으로 진단했다.

전담팀은 "기계적 요인은 부식에 의해 약해진 볼트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볼트가 파손되고, 기어 구동축이 이탈하면서 항상 열려 있어야 하는 밸브가 닫혔다"며 "관리적 요인은 작동점검을 하지 않은 채 육안점검만 실시한 미흡한 점검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상수도본부는 재발 방지 단기대책으로 사고 직후 정수장 내 전체 밸브를 긴급점검했으며 정비가 필요한 대상은 추경예산 1억3000만원을 편성해 6월 중 정비할 예정이다. 

장기대책으로는 비상시 원수의 초과유량 배제로 침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물넘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도수관로 계통시스템이 상황실에 표출되도록 관제시스템을 개선한다.

송창수 호남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상수도 조직·시설 혁신 전담팀’은 ▲위기관리 대응체계 확립 ▲상수도 노후시설물 체계적 유지·관리 ▲인력 및 조직 전문성 강화 ▲상수도 공급체계 및 제도 개선을 통한 경영혁신 ▲시민서비스 강화 및 시민참여 확대 등 5개 분야, 21개 세부 개선 과제를 발굴해 장·단기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특히 혁신 전담팀이 발표한 21개 혁신 과제 중 ‘단수·통수 및 수계전환 매뉴얼 개정’ 등 일부 과제는 전담팀 운영기간 중 즉시 완료했다. 

이어 올해 내 500㎜ 이상 제수밸브 664개 우선 점검, 정수장 내 GIS 구축 및 정비계획 수립, 수돗물 평가지표 설정 등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상수도정책과 현장의 문제점을 재점검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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