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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첫날…혼잡・막힘 다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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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첫날…혼잡・막힘 다소 완화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5.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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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은 줄었는데"…대체로 만족감 속 장기적 효과엔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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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개화역 인근에서 버스가 가로변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개화역 인근에서 버스가 가로변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부터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이 버스전용차로가 생겨 조금이나마 혼잡이 개선된 모습이다.

개화동로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에는 버스전용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전 6시45분께 김포시 '사우고교·김포시청'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버스전용차로 개통을 반기면서도 효과에 대해선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이 정류장에서 오전 7시40분께 출발한 버스는 김포공항역에 오전 8시4분에 도착했다. 약 24분이 걸렸다. 비슷한 구간(사우역∼김포공항역)을 김포골드라인으로 오갈 때 15분가량이 걸리지만 '지옥철'로 악명높은 골드라인에 비해 쾌적하게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김병수 김포시장도 현장을 찾아 버스에 올랐다.

풍무역∼김포공항역 구간 버스를 이용한 이성해 위원장은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됐다. 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며 서울로 유입되는 승용차 교통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의 근본적 대책은 5호선 연장"이라며 "서울시·김포시·인천 서구와 기본적인 협의를 완료했고 노선 문제가 남아있다. 원만하게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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