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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시찰단, 이번 주 대국민 보고…수산물 수입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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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시찰단, 이번 주 대국민 보고…수산물 수입 가능성 없어"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5.2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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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후쿠시마에 文정부 임명 과학자 거의 다 갔다" 역공
야당 공세에 "'괴담 정치' 野, 품격 지켜야" 비판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 제공]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 제공]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이번 주내 대국민 보고를 할 것이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정부 시찰단을 '들러리'로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임명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역공을 펼쳤다.

당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2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과 관련해 "국민들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금주에 (시찰단의) 보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주 여러 가지 분석이 끝나고 나면 분석한 것에 대해, 또 갔다 온 결과에 대해 국민 보고도 있을 거고 당에도 와서 보고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찰단 명단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마 정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2021년 8월 문재인 정부 시절 약 30여명을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들로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TF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간 분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당시 TF에 참여한) 사람들이 거의 다 갔다"고 강조했다.

'오염수가 방류되고 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성 의원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우리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해 방류하는 것을 찬성한 적이 없는데, 이게 국제법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기준치에 들어왔을 때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부연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1차 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1차 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오염수 관련 공세에 대해 "괴담 정치로 과학을 이기겠다는 나라가 문명국가에 몇 개나 있느냐"며 "품격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옛날 광우병이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성주 참외를 못 먹는다고 해서 참외밭을 갈아엎는 분도 있었는데 민주당이 이에 대해 사과하거나 보상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느냐"며 "방사능 괴담으로 횟집이나 어민들이 어려워지면 이 책임은 다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TF 위원인 홍석준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나오는 삼중수소는 현재 예측된 양이 860T㏃(테라베크렐·베크렐은 방사능 단위)이고 이를 30년에 걸쳐 나눠 배출한다"며 "그런데 지금 1년에 중국에서 나오는 삼중수소량이 1,050T㏃"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LPS로 나오는 삼중수소는 4∼5년 이후 대한민국 해역에 도달하는데 지금 중국 원전에서 1년에 나오는 양이 후쿠시마보다 거의 100배 가까이 많다"며 "만약 삼중수소 위험이 심각하다면 벌써 우리에게 심각한 영향이 있을 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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