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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 30일부터 수원 광교 전역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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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 30일부터 수원 광교 전역서 운행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3.05.2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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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결제·호출은 '똑타' 앱에서 가능
8월까지 10개 시군, 126대 확대 도입···"교통 취약지역 맞춤"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제공]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수원 광교 1·2동 전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30일부터 광교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내달 7일부터 차량 총 10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차량은 11인승 차량으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광교 1·2동 내에서 운행한다. 호출 마감은 오후 11시 30분이다.

결제와 호출은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에서 가능하며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용요금은 1450원으로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또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도 운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지난달 기준으로 약 35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도는 오는 8월까지 10개 시군에 12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며 수원에 이어 올해 고양,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 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내달 고촌 지역에 우선 투입하고 하반기 풍무·사우 지역까지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남양주는 7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치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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