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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천연가스발전소 본격 가동 앞두고 인근 주민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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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천연가스발전소 본격 가동 앞두고 인근 주민불안 가중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5.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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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면 하림리 주민들 가동 중단 반대집회 개최
발전소측 “각종 소음 등 보완단계…주민들과 소통”
여주 하림리 주민들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앞 집회 현장.
여주 하림리 주민들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앞 집회 현장.

올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험 가동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를 둘러 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전날 가동 반대 집회를 가졌다.

31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계속되는 안전사고로 인한 주민불안과 주민생존권을 무시하는 회사측의 무성의한 태도와 시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하림2리 이장은 “정체모를 연기로 인해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줄지 의문스럽다”며 “이는 마을의 역사, 문화, 삶 등 생존권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 하림리 주민들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앞 집회 현장.
여주 하림리 주민들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앞 집회 현장.

송종각 대책위원장은 “수년간의 공사 기간 중 하루 수백대의 공사차량이 마을을 통과 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 한번 없었다”며 “발전소 가동 중 발생하는 연기는 둘째치고 야간에는 불꽃의 목격과 연간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환경부서 담당자는 “해당 발전소의 환경 관련 지도, 감독 등의 권한이 한강유역환경처에 있어 발전소 내부의 출입도 시 자체적으로 힘들고, 한강환경유역청의 지도 감독 등의 업무 내용은 공유한다”고 밝혔다. 

시험 가동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시험 가동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

다른 부서관계자는 “해당 발전소의 허가 및 중지 등의 권한이 산자부에 모두 있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지역 주민의 피해 우려시 지자체장이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은 잘못 전달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소 공사 차량에 의한 인명 사고는 없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검은 연기의 발생은 있을 수 없고, 날씨나 기온의 관계로 일부 검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소음 관련해선 “정상 가동 전에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정상 가동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음 등을 확인 보완하는 단계로 인근 주민들과 꾸준한 소통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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