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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측 "기동민에 1억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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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측 "기동민에 1억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 인정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3.06.0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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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회장측 변호인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기 의원 '혐의 부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57)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강세(61)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측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기 의원과 같은 당 이수진(54) 의원(비례대표), 김영춘(61) 전 의원, 당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모 씨 등에게 모두 1억6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기 의원에게 1억원,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에게 각각 500만 원, 김씨에게 5천만 원을 건넸고, 기 의원에게는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관련 부지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도 넣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지난 4월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지난 4월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지난 2월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 이들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기 의원 등을 기소했다.

기 의 원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기 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 4월18일 공판에서 "양복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은 없었고 나머지 금품은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김 전 의원, 전 예비후보 김씨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기 의원 등의 공판은 오는 23일,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내달 19일로 잡혔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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