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대통령실 "北 정찰위성 발사 예고기한 지나도 대비상황 유지"
상태바
대통령실 "北 정찰위성 발사 예고기한 지나도 대비상황 유지"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6.11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고 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한미 정찰활동 지속" 판단
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만료됐지만 예고없이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상황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0시부터 이날 0시 사이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이어 예고 기간 첫날인 지난달 31일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서해로 추락하며 실패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빙자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고 이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배하는 중대 도발로 규탄했다.

이후에도 북한이 예고 기간 내 2차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주시해왔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북한이 1차 발사 실패 후 IMO에 대한 사전 통보 없이 추가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한 만큼 발사지로 추정되는 지역을 집중 감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애초 예고 기간이 끝났지만, 북한은 언제든 예고 없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감시 정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도 "북한의 예고 기간이 끝났지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원래대로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