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서울 양천구의회 의장은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성과 주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의장은 “제9대 전반기 구의회가 출범하고 ‘일 잘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18명의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은 양천구의회의 올해 5개월간 의정활동 성과를 살펴본다.

▲4차례 임시회 활동…구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상정
구의회는 지난 1월 5일 제 29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2023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첫 임시회에서는 목동아파트 1~3단지 3종 상향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1~3단지만 용도지역이 일반주거지역 2종으로 돼있어 그동안 타 단지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온 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10일 개회한 제298회 임시회에서는 새해 업무보고가 이뤄졌으며 12건의 조례안을 포함하여 총 16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의회운영위원회 조례안 1건·규정안 1건‧ 선임안 1건, 행정재경위원회 조례안 7건, 복지건설위원회 조례안 4건·동의안 1건·의견청취안 1건이 채택 및 가결됐다.

제 299회 임시회는 지난 3월 28일 개회해 구정질의 1건과 5분 자유발언 5건이 있었으며 14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제 300회 임시회는 지난달 4일 개회해 5분발언을 진행하고 의회운영위원회 조례안 1건, 규칙안 1건, 행정재경위원회 조례안 9건, 복지건설위원회 조례안 5건을 가결했다.

▲관내 주요시설 방문 통한 현장 점검 실시
구의회는 5개월 간 관내 주요 시설들을 방문했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들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입장에서 보완․건의 사항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열린의정을 구현했다. 

목3동에 위치한 ‘목동깨비시장 고객주차장 및 공유센터’, 자원봉사센터, 내일그림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이 있는 ‘양천나눔누리타운’, 동물보호센터로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하는 ‘강현림 종합동물병원’,  1일 400톤씩 쓰레기를 소각하는‘양천자원회수시설’,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형태의 양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서울SOS 어린이 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있는 ‘신목동파라곤아파트’를 차례로 방문하여 현장시설 점검 및 현장민원 사항 등을 청취했다. 

지난 3월에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의원전문성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구로구의회’를 방문해 우수의정활동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폭넓은 의정활동 지원을 협의했다. 또한 ‘황희선생유적지 반구정’을 방문해 청백리 정신을 본받고 구민편의 정책마련을 위해 바람직한 의정활동 및 공직자의 자세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의 의정운영 방향 
올해 구의회는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책지원 전문 인력인 정책지원관 임용, 4개의 연구단체 구성, 정치대학원 업무협약체결 등 의회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식 의장은 개원32주년 기념사에서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자치분권시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집행부와 서로 소통하며 상생하는 의회,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민중심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성과 소통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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