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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상엽 특훈교수, 국제 대사공학회 개막 기조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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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상엽 특훈교수, 국제 대사공학회 개막 기조강연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6.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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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국제 대사공학회서 박테리아의 시스템 대사공학 주제
KAIST 이상엽 특훈교수 [KAIST 제공]
KAIST 이상엽 특훈교수 [KAIST 제공]

KAIST 이상엽 특훈교수가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인 제15차 국제 대사공학학회에서 현지 시각으로 11일 개막 기조 강연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28개국에서 671명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하는 본 학술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이번에 5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학술대회가 시작한 지 25년을 맞이하게 됐다.

이 교수는 박테리아의 시스템 대사공학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석유화학산업으로 생산하던 다양한 화학물질들과 플라스틱, 그리고 식물 등으로부터 극소량만 추출 가능하던 천연물질들, 그리고 자연에 존재하지 않지만 인류의 건강과 편리를 위해 요구되는 비천연물질들을 박테리아의 시스템 대사공학에 의해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전략들과 예들을 소개했다.

특히 5년 만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학회에서 기술경제학적 분석으로 시작하여 생산균주개발과 발효공정 및 분리정제공정을 통합해 해석하고 세포공장을 제작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로서 뜻깊은 개막 기조 강연을 했다.

최근 이 교수의 연구실에서 시스템 대사공학에 의해 개발한 나일론-5의 원료, 대체육의 핵심 원료인 헴(heme), 빨간 색소 칼민과 7가지 무지개 색소 등의 효율적인 생산에 대한 예를 들었다.

또 식물성 기름으로부터 생산되어온 바이오디젤을 대체할 포도당 등 바이오매스 유래 탄소원으로부터 직접 발효에 의해 지속가능하게 디젤과 항공유를 생산하는 대사공학 기술에 대하여도 발표했다.

끝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공정 개발전략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약 3,400만 가지 효소의 기능과 470만 가지 전사인자를 예측해 가상 세포 제작과 이를 응용하는 전략에 대하여도 강연해 호평을 받았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서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가장 많은 화학물질을 친환경 바이오 기반으로 생산하는 기술들을 개발한 공로로 이태리 대통령으로부터 애니상, 이스라엘 총리로부터 삼손상, 그리고 최근 덴마크의 노보자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미국국립학술원, 미국공학한림원, 영국왕립학회 이상 세계 3대 아카데미에 외국 회원으로는 동시에 선출된 전 세계 유일한 학자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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