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3분기 전기요금 또 인상될까…한전, 16일까지 인상요인 제출
상태바
3분기 전기요금 또 인상될까…한전, 16일까지 인상요인 제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13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인상여부 검토…21일 인상여부 발표 예정
인상 필요성 제기되지만…냉방비 등 부담요인에 동결 가능성에 무게
3분기 전기요금이 또 다시 인상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다세대주택 전기계량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3분기 전기요금이 또 다시 인상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다세대주택 전기계량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3분기 전기요금이 또 다시 인상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렸다. 지난 3월 중 결정돼 4월 1일부터 적용돼야 할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40일 넘게 늦춰진 것이었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h당 51.6원으로 산정했지만 지난 1분기(1∼3월)와 2분기를 합해 요금 인상 폭은 ㎾h당 21.1원에 그쳤다.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40여 일 지연 결정된 가운데 한국전력은 오는 16일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요금 인상 요인은 15일께 공개되는 3분기 연료수입 무역통계 가격에 따라 계산된다. 범위는 '㎾h(킬로와트시)당 5원 인하∼5원 인상' 내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과 한전의 누적적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0일까지 한전에 전기요금 관련 의견을 전달한다. 

한전이 제출한 인상 요인과 관계 없이 정부는 요금 인상을 유보(동결)할 권한이 있으며, 한전은 21일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 요금을 올린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로선 곧바로 3분기 요금 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정부와 에너지 업계 일각에선 국제 에너지 가격의 하향 추세와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고려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분기 요금 결정에 앞서 정부와 수차례 민·당·정 협의회를 진행했던 국민의힘도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