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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산경위, 무더위 앞두고 전력 수급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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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산경위, 무더위 앞두고 전력 수급대책 점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6.1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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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권 위원장 ‘대응 미흡 시 블랙아웃 우려’ 제기...市, 에너지 절약 운동 추진
정해권 위원장 [인천시의회 제공]
정해권 위원장 [인천시의회 제공]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으로 인한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시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전력 수급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3일 산업경제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88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시 경제산업본부의 올해 주요 예산사업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해권 위원장(국힘, 연수1)은 폭염에 대비한 시의 대비책 마련 상황을 점검했다.

정 위원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하순부터 이상고온 현상 등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예년에 비해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측이 현실이 된다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의 급증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자칫 대응이 미흡할 경우,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이 발생, 시민의 혼란과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시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인천의 전력자급률은 200%가 넘고, 생산되는 전력 자체가 많기에 블랙아웃 확률은 극히 적다”면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에너지 절약 생활화도 필요한 만큼, ‘하루 1㎾h 줄이기’와 같은 캠페인을 병행해 블랙아웃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창호 의원(국힘, 비례)도 “오는 2027년에 송도국제도시에 에너지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향후 에너지 수급 계획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시 차원의 노력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인천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을 위한 매뉴얼이 지켜질 수 있는 노동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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