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베트남 동탑성과 ‘우호교류 및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경기 북부 4개 시·군(연천·양주·파주·포천)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 14명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방문했다.

군 대표단을 이끈 박종민 부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동탑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푸억 티엔 성장과 ‘연천군-동탑성 공무원 파견 및 체육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동탑성 담농군수와 ‘연천군-담농군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은 이번 방문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 만큼 이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공무원 상호 파견 및 사이클팀 동계훈련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군-동탑성의 업무 관련 회의 및 협약식 전 과정에는 도 대표단 일행이 함께했다. 이들은 향후 농업기술교류와 통상 교류 분야에서 도 차원의 지원과 협력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박종민 부군수는 “동남아 3국의 인력송출시스템 비교, 해외 정부간 업무 공조 채널 확보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라며 “도-시·군- 해외 정부 간 협력관계를 토대로 제도개선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군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의 국가 다변화 및 확대에 대한 밑그림도 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연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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