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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미래도시 바꾸기 위해 산림청 승격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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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미래도시 바꾸기 위해 산림청 승격시켜야”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3.06.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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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 참석
“산림청 위상 승격 위해 지자체 힘 모아야”
노관규 순천시장이 제17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 참석, 회색도시를 녹색도시로 바꿔낸 순천시의 사례를 소개했다. [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이 제17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 참석, 회색도시를 녹색도시로 바꿔낸 순천시의 사례를 소개했다. [순천시 제공]

"미래도시를 바꾸기 위해서는 산림청의 위상을 승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간 협력이 중요하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산림청 주최 제17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 참석해 순천시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시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도시를 이끌어 갈 핵심 부서로 산림청을 꼽으며 산림청의 위상 승격을 위한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노 시장은 “소득 3만불 시대에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맑고 밝은 녹색 도시를 만드는 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50년 압축 성장 속에서 누적된 부작용들을 바꾸기에, 대도시는 몸집이 너무 크고 중소도시는 대도시 베끼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5년 전, 오랜 고심 끝에 순천이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중앙부처를 찾을 때 이를 받아 들여준 곳이 산림청이었다. 지금 순천은 수도 서울을 포함해 정원을 만들기 원하는 모든 도시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라면서 일찍이 정원의 가치를 알아본 산림청의 혜안에 감사를 표했다.

순천만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순천만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또 “정원이 문화로 정착된 나라는 대부분 제국을 이루거나 꿈꾸었던 나라였고 그 지도자들은 가드너였다. 이는 정원이 철학적 눈높이와 인문학적 지식,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만들 수 없는 대단히 전략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탄소중립·기후변화에 대처해 나갈 산림청을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부처로 승격시킬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제는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경제·환경·사회가 어우러지고 지자체와 함께하는 종합행정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7회차를 맞은 산림연찬회는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중앙-지방이 함께하는 산림 100년’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연찬회에는 103개 시군에서 약 65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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