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전환...2천점 이상부터 현금환전 가능
강북구청·미아동복합청사·강북문화예술회관·삼각산·번2동 주민센터에서 회수기 운영
강북구청·미아동복합청사·강북문화예술회관·삼각산·번2동 주민센터에서 회수기 운영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고 구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5곳에 설치,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기기다.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가로 890mm x 세로 1000mm x 높이 1850mm) 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 기기는 이미지 센싱 인공지능으로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한다. 페트병 형태가 훼손되도 식별이 가능하며, 빅데이터‧원격제어‧로보틱스 등 4차산업 기술이 적용됐다. 기기가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고순도의 재생소재로 만들어진다.
구는 접근성을 고려해 강북구청,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예술회관, 삼각산동주민센터, 번2동주민센터 등 5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비닐 라벨을 제거한 후 기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돌려받을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는 2000점 이상이 되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 환전할 수 있다. 환전은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수퍼빈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시행되면서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재활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이 자원순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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