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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립준비청년, '기댈 수 있는' 어른 만남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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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립준비청년, '기댈 수 있는' 어른 만남의 장 마련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6.1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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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립준비청년 위한 전문 멘토 사업 실시
멘토・멘티 성별·관심분야·희망진로 등 꼼꼼히 따져 아동복지심의위원회서 매칭
전문멘토사업 첫 만남 현장. [노원구 제공]
전문멘토사업 첫 만남 현장.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정서적 지지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멘토 사업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어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로는 최초로 ‘노원구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부터 그 일환으로 전문 멘토 사업을 시작한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네크워크를 형성해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달 12일 기준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은 총 54명, 보호중인 아동은 182명이다. 구는 자립준비청년 전원과 보호아동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면담을 실시해 사업에 참여할 멘티를 모집했다. 또 지역활동가, 교사, 회사원, 사회복지사, 사업가,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멘토단을 구성했다.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욕구에 맞는 일대일 멘토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멘토와 멘티 매칭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임의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의 활동욕구 및 진로계획, 대화하고 싶은 멘토의 성별과 연령 등을 세세하게 조사한 후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산하 사례결정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렇게 매칭된 총 17개 팀은 지난달 25일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함께 작성한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앞으로 6개월간 최소 4회 이상 만나고, 월 2회 이상의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통한다.

구는 앞으로 6개월간 멘토와 멘티가 제출한 활동 보고서를 바탕으로 활동비의 전체 혹은 일부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 과정에서 표출된 자립준비청년의 욕구를 파악해 민·관의 지원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 멘토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멘티의 범위를 자립준비청년 뿐만 아니라 현재 보호중인 아동들로까지 확대해 이른 시기부터 사회와 소통하며 지지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게끔 사업을 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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