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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봉천역세권 집단이주 정착용 체비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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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봉천역세권 집단이주 정착용 체비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선정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6.1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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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미개발된 봉천동 944번지 체비지 밀집지역 재정비, 봉천역세권 복합거점 조성
용도지역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비주거용 연면적 20%에서 30%로 확대
봉천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관악구 제공]
봉천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봉천동 944번지 봉천역세권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에 선정, 업무·상업 기능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조성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사업이다.

봉천역세권 일대는 1970년대 신림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 집단이주 정착용과 일반용 체비지로 조성돼 철거민 등을 이주시킨 체비지 밀집 지역으로 현재까지도 다수의 체비지가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봉천동 944번지 일대는 1990년대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세권장기전세주택사업, 2022년에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분담금 등으로 인한 주민 반대와 낮은 주민 동의율로 사업 추진이 무산된 지역이다. 최근에는 인근 체비지 내 일부 건축물이 붕괴하는 등 정비 시급성이 매우 높다.

이에 구는 2022년 8월부터 ‘강감찬대로변 저밀도지역 활성화 TF’를 운영해 남부순환로, 봉천역에 인접한 지역 특성에 맞는 ‘역세권 활성화 방식’을 주민들에게 제안하고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공모, 올해 6월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고밀복합개발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고층 주상복합 건립 등이 포함된 사업 계획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비주거용도 연면적을 20%에서 30%로 확대해 공공임대산업시설 등 벤처창업 업무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구는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봉천동 944번지 일대 봉천역세권이 업무·상업 기능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관악의 랜드마크로서 발돋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봉천역세권 일대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수 있게 돼 기쁘다”며 “40년간 미개발된 강감찬대로변 노후·저층지역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공공의 적극적인 개발 가능성 검토와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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