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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악구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특별시 관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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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악구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특별시 관악’ 만든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6.1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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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 비율이 41%에 달하는 전국 1위의 젊은 도시 관악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청년예술인 위해 지난해 11월 ‘청년문화국’ 신설
청년의 목소리 담아 청년의 꿈 키워주는 ‘청년과의 소통’ 적극 추진
청년종합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 4월 개관...청년 지원시책 강화
관악청년청 개관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6번째)이 청년들과 함께 논알콜 칵테일쇼에 참여한 모습[관악구 제공]
관악청년청 개관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6번째)이 청년들과 함께 논알콜 칵테일쇼에 참여한 모습[관악구 제공]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8기 6대전략 목표 중 하나로 ‘젊고 힘찬 청년특별시 관악’을 제시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관악만의 청년정책을 펼쳐왔던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성과의 토대 위에 민선 8기에는 지역의 특성을 담아내는 청년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0만 관악구민 중 청년인구 비율이 41%에 달하는 전국 1위의 청년도시로 청년특별시 관악으로 불리는 서울 관악구만의 특화된 청년정책을 살펴본다.

관악청년축제에서 공연하는 청년들 모습. [관악구 제공]
관악청년축제에서 공연하는 청년들 모습. [관악구 제공]

● 청년과 문화 아우르는 ‘청년문화국’ 신설
관악구는 민선 8기 구정 핵심사업인 ‘청년’과 ‘문화’를 아우르는 정책 실현을 위해 지난해 11월 1일 행정조직 개편으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했다.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구는 청년교류팀 신설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통한 맞춤형 정책 발굴·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예술인이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고 청년예술인은 두 번째로 많은 관악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청년축제, 청년예술동아리 거리공연, 청춘토크쇼 등 청년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구는 ‘청년문화국’을 중심으로 구가 가진 청년, 예술, 문화 자원이 시너지를 일으켜 관악만의 특색있는 청년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청년들과 함께 한 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관악구 제공]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청년들과 함께 한 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관악구 제공]

● 청년을 위한 공간 마련...신림동 쓰리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구는 그동안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 마련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9년 청년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마련해 1:1 종합생활상담, 청년사회적 관계망 형성, 마음건강 프로그램,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종합 주거지원 등을 진행했고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었을 때는 이에 맞춰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 많은 호응을 얻었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대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이용자도 더욱 늘어 지난해 13개 사업에 약 61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와 ‘미디어센터 관악’도 문을 열었으며, 민간이 보유한 공간에서 생활강좌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연 또는 모임을 개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대여해, 청년들의 네트워킹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는 ‘관악 청년 문화존’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신림동 쓰리룸’을 더욱 활성화해 청년 수요에 맞는 종합생활상담 지원체계 구축, 청년 커뮤니티 지원으로 사회적 관계망 확대, 지역 특화 맞춤형 청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으로 4월 22일 개관한 ‘관악 청년청’을 활용해 청년 지원시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림동쓰리룸을 이용하는 청년들 모습[관악구 제공]
신림동쓰리룸을 이용하는 청년들 모습[관악구 제공]

● ‘청년과의 소통’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 반영
소통의 기본은 ‘경청’이라고 생각하는 관악구는 청년정책에도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30명 이내 청년으로 구성된 ‘관악 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제 발굴·제안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해 활발한 활동이 다소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토론회 2회, 공론장 4회 개최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또 권역별 팀프로젝트 추진으로 네트워크 활동을 다변화해 지역 청년의 욕구가 반영된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청년정책 공론장 및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제들을 올해 청년정책에 다수 반영한다. 청년문화예술인 지원 확대와 활성화 제안에 따라 ‘청년문화예술 자문위원회’와 ‘청년예술동아리 운영’을 새롭게 추진하며 9월 셋째 주간을 ‘청년상상주간’으로 지정, 청년의 문화예술 체험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종합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청년청' 전경. [관악구 제공]
청년종합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청년청' 전경. [관악구 제공]

● ‘관악청년청’ 4월 개관
청년종합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이 지난 4월 22일 개관했다. 관악청년청은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528.86㎡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청년카페, 세미나실, 상담실, 다목적강당, 공유오피스, 창업보육실 등으로 구성했다.

구는 관악청년청 개관으로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직접 수립하고,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며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활동 및 교류 등 경험이 풍부한 지역청년 활동가로 ‘청년청 운영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을 ‘명예 청년청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청장은 청년청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 청년정책 발굴 등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목소리를 적극 담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관악청년청은 조성단계부터 청년들의 욕구와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청년정책위원회’와 ‘관악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했으며, 특히 개관식은 지역청년 문화예술인과 전략 TF를 구성, 행사 기획부터 공간 활용 모색까지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젊은 청년도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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