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주 삼교동 폐기물업체 조속한 이전·보상해야"
상태바
"여주 삼교동 폐기물업체 조속한 이전·보상해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6.18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주민-환경부 3차 면담 실시
대책위 "상세불명 각종질환 시달려"
삼교동 마을회관 환경부 직원들과 면담.
삼교동 마을회관 환경부 직원들과 면담.

경기 여주시 삼교동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와 인근 지역 주민들간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경부가 주민들과의 3차 면담을 가졌다.

이번 3차 면담에서 삼교동 환경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미세먼지, 비산먼지, 분진, 악취, 소음 등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 재산상의 손해 등 각종 피해와 다수의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주시와 정부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기물업체의 추가 허가를 내준 반면, 인근 주민들의 피해 예방 및 구제에 대한 적절한 행정조치를 시행하지 않아 피해가 누적됐다고 덧붙였다.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로 인한 피해를 밝히는 남경우 대표.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로 인한 피해를 밝히는 남경우 대표.

이어 대책위는 조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선 정부의 선보상과 폐기물 처리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하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대책위 남경우 대표는 “폐기물처리업체 반경 800m 이내 주민 다수가 상세 불명의 각종 암이나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고통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며 “폐기물처리업체는 수 십년간 법망을 피해 상호를 바꾸고, 공무원의 관리 사각 시간대에 태우고 파쇄하는 등의 행위에 대한 대책과 처벌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부와 환경부 장관에게 보내는 건의서 전달.
정부와 환경부 장관에게 보내는 건의서 전달.

시 관계자는 “작년 8월 허가해준 내용은 폐기물처리 관련 시설이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는 도로가 인근 물류센터 등의 사용 허가 등으로 차량 동선이 겹쳐 차량의 원활한 통행과 사고 방지를 위해 현재의 진·출입로 개선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내 환경보건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삼교동 지역의 ‘건강 영향조사’ 관련 최종 결정이 이달 내로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 지역의 실상과 현 상황 등을 위원회 등에 정확히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