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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탑승' 필리핀 여객선, 바다 위 화재…구조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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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탑승' 필리핀 여객선, 바다 위 화재…구조대 급파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6.1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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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M/V 에스페란사 스타호 해상 화재. [AP 연합뉴스]
필리핀 M/V 에스페란사 스타호 해상 화재. [AP 연합뉴스]

120명을 태우고 바다에서 운항 중이던 필리핀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현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필리핀 중부 시키호르섬에서 북동쪽 보홀섬을 향해 가던 M/V 에스페란사 스타호에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이 배에는 승무원 55명과 승객 65명 등 모두 12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여객선 한쪽 끝 갑판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선이 접근해 물을 뿌리며 불길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는 탑승자가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설명했다.

필리핀 M/V 에스페란사 스타호 해상 화재. [AP 연합뉴스]
필리핀 M/V 에스페란사 스타호 해상 화재. [AP 연합뉴스]

AP는 "필리핀 군도에서는 잦은 폭풍,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선박, 탑승인원 초과, 안전규정 위반 등으로 인한 해상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짚었다.

지난 3월 필리핀 남서부 바실란섬 인근 바다에서는 약 250명을 태운 여객선에서 밤새 화재가 발생, 총 31명이 사망했다.

1987년 12월 여객선 도나 파스호 침몰 사건의 경우 유조선과 충돌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4천300명 넘는 인명이 숨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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