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일자리·소득 제공…소상공인 맞춤형 디자인으로 개선
브랜딩·마켓팅 작업 비용 최대 150만원 지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내달 7일까지 ‘2023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인 ‘아트테리어 사업’은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에 예술적 요소를 결합하는 것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외부 디자인을 개선해 매출중대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구는 올해 북촌과 삼청동 일대에 자리한 매장형 소상공인 가게 총 60곳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선정 시 내외부 공간 개선은 물론 디스플레이나 소품·식기, 패키지, 명함 등 점포 정체성을 재확립할 수 있는 브랜딩, 마케팅 작업 비용을 최대 150만원 지원한다.
모든 작업은 예술가와 1대1 매칭으로 이뤄져야 하며 예술적 디자인을 포함하지 않은 단순 기성품 구매나 시설 개보수 등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참여 희망 북촌, 삼청동 일대 소상공인은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가게 임대차 계약서 등을 갖춰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영세가게나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가게, 사업 이해도가 높고 촬영·인터뷰 협조가 가능한 가게,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지정) 또는 예정인 가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 활성화,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곳곳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종로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