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회(의장 박상모)의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의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건축과, 건설과, 도시과, 도로과, 교통과, 수도과를, 20일에는 산림공원과, 토지정보과, 안전총괄과, 체육진흥과, 문화교육과, 만세보령장학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먼저 사진과 동영상 자료 등 누구나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자료의 활용이 눈에 띈다.

슬레이트 지붕 미철거 공사 현장, 남대천교 예술열차 관리, 남포방조제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 및 가드레일,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보험 가입, 어린이놀이터 및 공원 시설 관리, 오천항 선박 밀집 정박 관련 화재 대비책, 해수욕장 인명 구조장비 관리, 장애인 화장실 시
설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이 담긴 사진을 제시하고 정비와 보완을 요구했다.

또한 한내로터리 국기 게양대 설치 관련 여론조사 실시, 시내버스 스마트 정류장 설치,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및 발광형 횡단보도 설치 확대, 성주산 황톳길 및 옥마산 둘레길 정비, 보행자 안개 그늘막 설치, 에어돔 시설 설치 재검토 등과 관련해서는 우수사례나 언
론 보도 자료를 활용해 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감사를 앞두고 진행한 사업 현장 방문과 선진 사례 견학은 강도 높은 개선 요구와 설득력 높은 해결책 제시를 가능하게 했다. 

400억에 가까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잔디식재, 부적정 자재 선택, 펜스 등 시설의 시공상 문제점을 확인했으며 사후관리와 마케팅을 비롯한 운영에서는 선진지 우수사례를 접목해 철저히 보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충남개발공사 등 공사 관련자를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다. 

의원들은 증인 질의를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설계, 사업비 산출 등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남은 공정과 보완 요구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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