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전날 구청에서 구정언론홍보 우수 단체 관계자와 개인 등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매장 밖에서 쓰러진 생면부지의 노인을 119에 신고하고 병원비까지 건넨 김민영 안경사가 표창을 받아 박수를 받았다.

김 안경사는 돈이 없어 병원에 갈 수 없으니 119를 부르지 말아 달라는 노인에게 “어르신, 목숨이 우선입니다.이 돈 안 갚으셔도 되니 치료 먼저 받으세요”라며 입원을 설득했고 노인은 위험한 고비를 넘겨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미담은 여러 신문과 방송에 대서특필되며 독자와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훈함과 감동을 더했다. 수여식에는 김 안경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노인도 자리를 함께해 축하를 보냈다.

구는 또 우수 창업기업과 시민 간 소통의 장인 ‘2023 신촌 스타트업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곽주영)과 이화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총괄본부장 김상준), 명지전문대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방경호)도 표창했다.

재단법인 안산장학회(이사장 박상동)는 1990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759명의 학생들에게 총 7억 3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헤아림어린이집(원장 최윤정)은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품을 기부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신촌동 새마을부녀회(총무 박경순)는 효 실천의 사회적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사랑해孝, 감사해孝’ 경로잔치를 열었으며 동신섬유(주)(대표 신영숙)는 북가좌2동 이팝꽃길축제 때 저소득 여성 노인을 위한 의류 500벌을 기부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 표창은 ‘행복 100% 서대문’ 구현에 큰 힘이 돼 주신 분들께 구청장 개인이 아닌 모든 구민 분들이 마음을 모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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