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에 멸종위기종 물장군 70마리 2차 방사
상태바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에 멸종위기종 물장군 70마리 2차 방사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6.2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 개체를 방사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22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 개체를 방사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은 22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개체를 방사했다.

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많은 서식지가 파괴돼 어느 지역보다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지난해 7월 25일 아산지역 멸종위기종(물장군) 살리기 사업으로 4개 기관 및 주민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9천만 원이 소요되며 사업비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9월 70마리를 방사해 월동을 마치고 산란하도록 유도한 결과 올 6월 모니터링 시 산란이 확인돼 이번 복원사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방사하는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습지는 ▲5개의 크고 작은 계단식 습지·습원 ▲수초에 알을 낳 는 습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산란목(부들, 창포, 연꽃 등) ▲먹이가 되는 수생생물(올챙이, 개구리, 도룡농, 미 꾸라지 등)이 풍족하며 서식을 방해할 광원이 거의 없어 물장군 방사의 최적지다.

행사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방사 행사에 직접 참여해 자연환경 보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주도의 서식지 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조희송 청장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다양성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