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대전시, 10년 산불대응계획에 679억 원 투입
상태바
대전시, 10년 산불대응계획에 679억 원 투입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6.24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간 피해복구 집중, 2033년까지 임도 확충·진화 장비 구축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4월 3일 산불이 발생한 충남 홍성, 금산·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힘썼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4월 3일 산불이 발생한 충남 홍성, 금산·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힘썼다. [산림청 제공]

대전시가 24일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 대책을 세웠다.

시는 향후 10년간 679억 원을 투입해 산림복구 및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우선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1억 원을 들여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는데 집중한다.

지난 4월 대전과 충남 금산 경계의 산불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벌채에 나서고 196h 규모에는 불에 쉽게 타지 않는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다.

내년부터 2033년까지는 산불 진화에 필요한 임도망을 확충한다.

계족산, 식장산 등 대전지역 유명산 6곳에 있는 138㎞ 규모의 임도를 315㎞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임도는 평상시에는 휴양이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 진화용 장비와 물자를 옮길 수 있도록 사용된다.

임도 확충에는 591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또 3천500ℓ급 고성능 진화 차량 2대와 소형 진화 차량 5대 등 장비를 추가로 구입해 산불 발생에 대응한다.

특수진화대와 산림재난팀 등 20명 규모의 인력도 신규 편성한다.

이들은 오는 2025년에는 보문산 사정공원에 지어지는 산불대응센터에서 근무한다.

산불 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인 감시카메라와 산불 자동 소화 시설 등도 갖춘다.

시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산불에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