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풍수해 사고 관련 119신고 접수 10건 중 4건은 침수 피해인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 피해 신고는 8월에 55%로 집중됐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이 분석한 ‘풍수해 사고 집중 발생 시기 119신고 접수 및 출동 현황’에 따르면 경기소방에 접수된 풍수해 사고 신고 건수는 지난 2020년 3810건, 2021년 535건, 2022년 3948건 등 최근 3년간 829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침수가 3314건(40.0%)으로 가장 많았고, 고립 352건(4.2%), 붕괴 202건(2.4%), 산사태 183건(2.2%) 등이다. 구조 인원은 고립이 159명(3명 부상 포함), 침수 125명, 산사태 65명(사망 3명‧부상 5명 포함), 붕괴 10명, 기타 45명 등 총 404명이다.
장소별로는 도로가 2265건(27.3%)으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 1263건(15.2%‧지하 722건 포함), 상가 1178건(14.2%‧지하 419건), 주택 1110건(13.3%‧지하 108건) 등의 순으로 신고가 많았다. 강과 계곡 등 하천은 119건 접수됐다.
월별로는 8월에 4561건(55%)이 접수돼 신고가 집중됐고, 6월 1410건(17%), 7월 1077건(13%) 순이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풍‧수해 119신고 접수 및 출동 현황을 세밀히 분석해 올여름 풍수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