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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역대급 장마 대비 구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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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역대급 장마 대비 구 행정력 집중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6.2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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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반지하 주택 7547호 대상 전수조사 완료, 침수방지시설 지원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이 담배꽁초 등이 쌓인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이 담배꽁초 등이 쌓인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실무반을 두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 곁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구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7547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또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지변을 설치 완료했다,

구는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총 201개소에도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다. 특히 하천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하천에 대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침수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구축,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민간 공공 공사장 9개소, 급경사지 7개소, 가인지하차도, 하천 4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등 총 30개소를 점검 대상지로 하는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7일에는 1회 추가점검을 더해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는 자칫 물난리와 침수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빗물받이에 대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만 6650개로 25일 기준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으며,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을 완료했다.

한편 구는 오는 28일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이날 구청장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기간제근로자, 주민 등 모두가 함께 나서며 침수취약지역 위주로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를 실시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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