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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유산 녹아든 일류 순천, 올여름 '울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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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유산 녹아든 일류 순천, 올여름 '울림' 선사한다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3.06.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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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개최
선암사~순천갯벌 '연결의 길' 등 세계유산 가치 선포
노관규 시장 "세계문화·자연유산 동시보유…유산도시 정체성 확립"
순천갯벌. [순천시 제공]
순천갯벌.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오는 8월 한 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전의 주제는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이다. 

도내 최초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선암사와 자연유산 순천갯벌이 가진 각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길을 연결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오는 8월 4일 열릴 예정이다. ‘울림’을 주제로 하는 주제공연은 선암사에서 순천갯벌로 이어지는 연결의 길을 통해 사람과 자연, 현세대와 미래세대, 더 나아가 순천과 세계가 함께하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선포할 예정이다. 

한 달 동안 이뤄지는 축전은 기존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유산 속에 특별한 공간과 시간, 비움과 쉼을 담고 유산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먼저 세계유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 향유를 위한 전시공연 프로그램 및 전통의식 재현행사, 산사음식문화 체험 등이 8월의 순천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선암사. [순천시 제공]
선암사. [순천시 제공]

쉼을 찾아가는 선암사의 ‘천년불심길’과 16km의 순천만 갈대길을 유산해설사, 생태해설가와 함께 걷는 ‘갈대길 쉼 with 비움’을 통해 길을 걸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찾고 보존하는 메시지를 담아갈 계획이다.

또 선암사의 괘불 봉안 의식 시연은 세계유산축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특별한 무형 문화 체험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를 찾아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확산 프로그램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다. 세계유산 스탬프투어, 순천 세계유산 축전 스테이 등 세계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 [순천시 제공]
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 [순천시 제공]

아울러 미래세대에게 유산의 가치 전달을 위한 ‘혜움 세계유산학교’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등학생 약 30명을 선정하여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 곳곳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통해 우리 유산을 헤아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축전은 선암사가 가진 소박하지만 수려한 불교문화와 순천갯벌의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까지, 문화와 자연, 유산과 사람의 공존을 담아낼 예정이다.

홍보 포스터. [순천시 제공]
홍보 포스터. [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지켜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가치를 미래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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