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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표 특산물·전통문화에 '창조·혁신'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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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표 특산물·전통문화에 '창조·혁신'을 더하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6.04.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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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통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고택 및 종가음식의 관광사업화 및 농업자산의 6차 산업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전통문화, 농업사업화는 발굴부터 사업화 과정에서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지만 지난해 사업 발굴과 조사를 통한 삼성의 서비스 계열사인 호텔신라, 웰스토리, 제일기획 등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 IT기술과 농업의 접목으로 농업의 강소형화를 위해 생산물에 맞는 기술로 생산력과 품질을 향상 및 관광과의 접목으로 경북 농촌 마을, 농업을 탈바꿈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일빌리지 사업’은 경북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사과가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 없이 1차 생산에 머무르고 있던 것을 스토리와 감성, 지역의 가치를 더해 6차 산업형 창조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스마일빌리지’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스마트 팜 도입 컨설팅 및 IT 페로몬트랩 설치를 마쳤다. 첫 수확한 스마일 사과 150만 상자를 기존가격보다 20% 이상 비싼 가격으로 완판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스마트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과 표면에 스마일 디자인이 들어간 ‘스마일 사과’ 구취를 억제하는 폴리페놀 강화 품종인 ‘키스 사과’ 개발 및 사과 샴페인 제조 등 다양한 가공품의 원료로 사과를 활용해 2차 산업화 했다.

또한 스마일 사과 재배 체험 및 수줍은 팜 파티 등 개최를 통해 도농 교류 활성화의 장이 됐다. 향후 관광을 접목한 힐링 스마일 빌리지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벤처·창업 발굴 프로그램인 ‘G-Invest Day’ 농업분야에 8개 보육기업을 지원했다. 시제품 개발에서부터 디자인 포장패키지 지원, 특허 및 제품인증,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로 경북지역 농업 및 6차산업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 중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팩토리’는 지역에서 생산한 과일을 이용해 1인 가구 시대에 적합한 컵과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경쟁사 제품의 유통기한이 5일인 것에 비해 최대 15일 이상 보관해도 신선도가 유지되는 차별화된 제품 포장 기술로 차별화를 뒀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 기업인 삼성의 웰스토리로부터 마케팅 지원을 받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이케아 등에 판로를 개척했다.

이를 발판삼아 4억 5천만 원의 펀드 투자 유치로 자동가공공정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풀무원, 스타벅스 등의 대기업 추가 계약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대비 20배가 늘어나 올해 40억 원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되며 경북도내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농식품부가 전국적인 농식품분야 창업 붐 조성을 위해 개최한 ‘제1회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2015. 7~11)에 경북, 전남, 전북, 세종 등 10개의 혁신센터가 참여해 지역 예선을 실시, 990건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사업화지원,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스타 벤처로 육성 중에 있다.

그 중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45개 팀 접수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지역예선에서 7개 팀이 선발, 본선에서 전국 55개 팀 중 경북의 3팀이 결선 진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농수산식품창업콘테스트’에 예비창업자로 참가한 ㈜한솔영농과학은 길이조절이 가능한 나뭇가지 흔들림방지 만능지지대를 만들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시키기 위해 센터에서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고 3D프린트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 본선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했다.

올해 (주)한솔영농과학 2억 원의 지분투자와 400만 원을 지원 등 3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추진해 창업 열기가 더욱 확산되도록 하는 한편 접수기간도 당초 1개월에서 2개월로 늘어남에 따라 경북지역 농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수 받아 멘토링 지원 등 내실을 다져 도전 할 예정이다.

아울러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림식품부와 협업해 경북도 내 창조마을을 확산하고 농업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센터 내 ‘농식품 벤처창업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6년 창조마을 시범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북 울진군 기성망양권역에 농어촌체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도입 등 협업을 할 계획이다.

작지만 지역 여건에 맞는 ICT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적은 비용으로도 농촌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44개 명품 고택을 선정해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호텔신라의 객실운영 및 관리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360°영상 모바일 홈페이지와 보안시스템을 구축했고 삼성 임직원 힐링 하우스로 지정되는 등 지역밀착형 관광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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