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혜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5호선 길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이 완료돼 설계용역 예산이 서울시 추경안에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길동역은하루 1만 명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일부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시민은 물론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에 있어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가 올 초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검토했으나 내부가 좁고 사유지 저촉 문제 등의 이유로 설치불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전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당위성을 강조했고 지난 4월에는 주민 서명 운동을 통해 2603명의 주민 서명부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서울교통공사는 길동역 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해당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설치가능 결론을 도출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 2억 5000만 원을 추경안에 반영했다.

전주혜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한 노력으로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이 순항하게 됐다”며 “길동역을 이용하시는 많은 주민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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