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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전환 성공…6월 1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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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전환 성공…6월 11억달러
  • 김지원기자
  • 승인 2023.07.0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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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율 연중 최저
"하반기 플러스 전환 기대"
지난달 22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2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7천만달러, 3월 46억2천만달러, 4월 27억2천만달러, 5월 21억달러로 점차 줄어들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6월 수출액은 542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 지연, 작년 6월 수출액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577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58.3%, 일반기계 8.1%, 선박 98.6%, 이차전지 16.3% 등 품목 수출은 증가했으며 반도체 -28.0%, 석유제품 -40.9%·석유화학 -22.0% 등 품목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중국 수출이 다소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중 수출은 5월 106억달러에 이어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6월 대중 수출 감소율도 19.0%로 전달의 21.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6월 수입액은 원유 -28.6%, 가스 -0.3%, 석탄 -45.5% 등 에너지 -27.3% 수입 감소의 영향 속에서 531억1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7% 감소했다.

산업부는 "이번 흑자 흐름을 이어 나가며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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